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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메모) 겁쟁이
carayoon
2016. 3. 28. 00: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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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방 주인이 줬던 강냉이. 오늘 같은 날씨에 걸으며 먹기 딱 좋은 간식이다.
머슴아처럼 굴 때가 많지만 의외로 겁이 많다. 결과적으로 겁이 많은 것이 좋은 효과를 낸 적은 없었기에 이 모든 불안과 조급한 마음을 흘려보내기로 한다. 괜찮아. 괜찮아. 괜찮아. 한 번 더. 한 번 더. 한 번 더.
정말 쉴 틈을 주지 않고 변화하는 세상에 나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. 솔직히 생존할 수 있을까. 나는 언제 진정한 '단독자'가 될 건데.
준비 상태인 내가 몹시나 미웠던 날이다.